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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이렇게까지?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비트코인에 미친 이유

쟈르니의 경제 2025. 4. 8. 20:48

기업이 이렇게까지?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비트코인에 미친 이유

전통적인 기업이 왜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쏟아붓고 있을까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파격적인 선택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 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한창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더라구요. 저도 얼마 전에 소액으로 비트코인을 좀 사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시세를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이런 제 투자금액이 새 발의 피란 걸 알게 됐어요. 어떤 기업은 회사 자산의 거의 전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구요? 오늘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왜 이렇게 비트코인에 올인하게 됐는지, 그리고 이게 다른 기업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어떤 회사인가?

마이크로스테이티지(MicroStrategy)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텐데요. 저도 솔직히 비트코인 때문에 알게 된 회사예요. 이 회사는 1989년에 설립된 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이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기업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죠.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MIT에서 항공우주공학, 과학, 기술, 사회 등을 공부한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입니다. 90년대 닷컴 버블 시절에는 회사 주가가 폭등하면서 세일러의 자산이 무려 7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해요. 하지만 버블이 꺼지면서 주가도 폭락했고 한때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회계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비트코인 때문이에요. 2020년 8월,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기존의 모든 상식을 깨부수는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회사의 현금 보유액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거죠. 이게 무슨 의미인지 곧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파격적인 비트코인 투자 전략과 규모

2020년 8월,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처음으로 2억 5천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어요. 그때만 해도 '엥? 소프트웨어 회사가 왜 비트코인을?'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더니 현재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회사가 망하고 싶은가?" 싶었거든요. 근데 마이클 세일러는 정말 확신에 찬 모습으로 투자를 이어갔어요. 심지어 회사 돈뿐만 아니라 회사채를 발행해서 그 돈으로도 비트코인을 샀다니까요! 지금까지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내역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시기 투자 금액 (USD) 매입 평균가 (USD) 누적 BTC 보유량
2020년 8월 2억 5천만 달러 약 11,000달러 약 21,454 BTC
2020년 9월 1억 7천 5백만 달러 약 10,800달러 약 38,250 BTC
2020년 12월 6억 5천만 달러 약 21,900달러 약 70,470 BTC
2021년 1-2월 10억 달러 이상 약 31,000달러 약 90,531 BTC
2023년까지 지속 투자 약 60억 달러 이상 약 29,000달러 약 205,000 BTC 이상

놀랍죠? 현재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0만개 이상으로, 시가로 따지면 무려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건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투자액보다도 훨씬 크고, 기관 투자자 중에서도 최대 규모에요. 사실상 이 회사는 '비트코인 회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철학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에 대한 철학을 들어보면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고 부르며,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부들이 엄청난 양의 돈을 풀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잖아요. 마이클 세일러는 이 상황에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녹아내리는 얼음 큐브를 손에 쥐고 있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줄어든다는 거죠.

그가 비트코인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보장됨
  2. 정부나 중앙 기관의 간섭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 시스템
  3. 전통적인 화폐처럼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음
  4. 디지털 자산으로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함
  5.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
  6. 금과 달리 분할 가능하고 위조가 불가능함

마이클 세일러는 각종 인터뷰와 컨퍼런스에서 이런 주장을 펼치며 비트코인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심지어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부동산"이라며 "100년 후에도 가치가 있을 유일한 자산"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지나친 확신일까요, 아니면 선견지명일까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재무 현황 변화

이런 파격적인 투자 전략이 마이크로스테이티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롤러코스터'예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회사 주가도 함께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폭락하면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1년 초 비트코인이 6만 달러 근처까지 치솟았을 때는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주가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그러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엄청난 평가손실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자체 소프트웨어 사업의 실적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회사 가치가 비트코인에 올인한 탓에 그 변동성을 그대로 따라가게 된 거죠.

재미있는 점은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이제 소프트웨어 회사라기보다는 '비트코인 프록시(대리) 주식'으로 여겨진다는 거예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기관 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마이크로스테이티지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건 2023년 이후의 상황이에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투자금액은 엄청난 수익을 내기 시작했죠. 2024년 초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 가치는 투자 원금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났어요. 여러분, 이거 그냥 몇 억 원 정도가 아니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익이라구요!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트렌드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과감한 행보는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도 마이클 세일러의 영향이 컸다는 얘기가 있죠. 물론 테슬라는 나중에 일부를 매각하긴 했지만요. 이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부로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상장 기업들의 현황을 살펴볼까요?

기업명 보유 BTC (추정) 총 자산 대비 비율 매입 시기
마이크로스테이티지 약 205,000 BTC 90% 이상 2020년 8월~현재
테슬라 약 9,720 BTC 약 0.5% 2021년 1월
갤럭시 디지털 약 40,000 BTC 약 60% 다양한 시기
스퀘어 (블록) 약 8,000 BTC 약 5% 2020년 10월~
보이저 디지털 약 12,000 BTC 약 30% 다양한 시기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자산 대비 비율은 다른 기업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아요. 그만큼 올인한 거죠.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자산의 일부만 비트코인에 할당했을 뿐, 마이크로스테이티지처럼 '올인'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기업들이 하나둘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이전에는 '위험한 투기 자산'으로만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이제는 기업의 재무 전략 중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니까요. 무시할 수 없는 변화예요.

기업 재무전략의 미래와 시사점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실험(?)이 과연 성공적일까요? 아직은 결론을 내리기 이른 것 같아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그야말로 천재적인 결정이 되겠지만, 만약 폭락하게 된다면... 글쎄요,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전략이 아니더라도,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사례는 기업 재무 관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어요. 디지털 자산을 기업 재무 전략의 일부로 고려하는 것이 이제 완전히 비현실적인 아이디어가 아니게 된 거죠.

이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봅시다:

  • 기업들의 현금 보유 전략 변화: 인플레이션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현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이나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자산 다각화의 새로운 트렌드: 금,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외에도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이 표준이 될 수 있어요.
  •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 가속화: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기 시작하면 연금, 보험사, 헤지펀드 등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규제 환경의 변화: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법률과 회계 규정이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 비트코인 가격 안정화: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장기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어요.
  • 새로운 기업 가치 평가 방식: 디지털 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새로운 가치 평가 모델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가 일어나려면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규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발전해야 해요. 암호화폐 세계는 아직 발전 중인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100년 후에 돌아봤을 때 이건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어요. 과연 그의 바람대로 될까요? 아니면 역사상 가장 위험한 기업 도박 중 하나로 기록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하네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비트코인만 사나요? 다른 암호화폐는 투자하지 않나요?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들은 '증권'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만이 진정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오직 비트코인에만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구매한 비트코인은 어디에 보관하나요? 해킹 위험은 없나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보안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어요.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다중 서명 방식의 콜드 월렛(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지갑)에 분산 보관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목적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여러 단계의 인증과 승인 없이는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어요. 완벽한 보안은 없지만, 현재 알려진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주주들은 이 전략에 동의했나요?

처음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했을 때 일부 주주들은 당연히 우려를 표시했어요. 하지만 세일러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이사회와 주요 주주들에게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공식적인 주주 투표를 통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특히 2021년 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했을 때는 많은 주주들이 이 전략을 지지했죠. 물론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을 때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스테이티지의 전략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측이 더 강해진 상황입니다.

Q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지금도 계속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나요?

네,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지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고 있어요. 특히 회사는 전환사채를 발행하거나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여러 차례 "우리의 전략은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영원히 보유하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러한 매수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을 때도 계속되었으며, 이를 통해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Q 마이크로스테이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은 없나요?

마이클 세일러는 여러 차례 "우리는 비트코인을 매도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명확히 밝혔어요. 그는 비트코인을 최소 100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예: 비트코인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거나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를 금지하는 경우)에서는 매도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매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팔아야 한다면 그건 비트코인이 실패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도 말했어요.

Q 일반 투자자들도 마이크로스테이티지처럼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음...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마이크로스테이티지 방식의 '올인' 전략을 권장하지 않아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가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꾸준한 수익도 올리고 있어요. 하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는 그런 여력이 없죠. 전문가들은 대부분 자산 배분의 5~10% 정도만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 원금을 잃어도 생활에 문제가 없는 금액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해요.

마치며

마이크로스테이티지와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올인 전략,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미친 도박일까, 아니면 천재적인 투자일까?' 하고 계속 고민했어요.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성공한 것 같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한 부분이 많죠.

제가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메이저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인터넷 머니'라고 불리며 약간은 음지에 있던 자산이 이제는 테슬라, 스퀘어 같은 유명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 당당히 올라가 있잖아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여러분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해보셨나요? 아니면 앞으로 투자해볼 생각이 있으신가요? 마이크로스테이티지처럼 올인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멘트로 여러분의 생각을 꼭 공유해주세요!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글에서는 비트코인 외에도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다른 블록체인 기술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해요. 특히 NFT나 디파이(DeFi) 분야에서 어떤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니 관심 있으시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